가상자산(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법적으로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상자산에 명확한 세법이 없었지만,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과세가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100만 원에 샀다가 200만 원에 팔았다면, 이익 100만 원이 생기게 됩니다. 이처럼 차익이 발생한 경우, 그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과세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거래소가 사용자의 거래 내역을 국세청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했다면 자동으로 정부에 정보가 전달되며, 과세 대상이 되는 수익은 국세청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7년부터 국내에서는 연간 250만 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해당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분리과세되며, 20%의 소득세와 2%의 지방세(총 22%)가 적용됩니다.
가상자산 세금은 종합소득세와 같은 시기인 매년 5월에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단, 종합과세가 아닌 분리과세 방식이므로 기존 소득과는 별도로 신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7년 한 해 동안 코인 수익이 400만 원 발생했다면, 250만 원 공제 후 남은 150만 원에 대해 약 33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해당 금액은 2028년 5월에 신고·납부하면 됩니다.
신고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할 수 있으며, 복잡한 경우 세무사와의 상담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과세 방식은 다르지만, 대부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간주하고 과세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보유 기간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세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자국 세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과세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해외 거래소 수익도 연말정산 시 스스로 신고해야 하며, 일부 금액 이상이면 정부에 자동 통보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 시 수익만 계산할 것이 아니라, 과세 여부와 절세 전략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국내 거래소 중심으로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세법 변화에 따라 신고 의무를 잘 지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